▲ 경기도청 주재 안상일 국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경기 분당(을)선거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였다. 손학규대표는 1947년 경기도 시흥에서 출생하여 경기고, 서울대 정치 학과를 졸업 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1988년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경력으로는 수도권특수지역 선교위(위원장 박형규 목사) 빈민간사,한국기독교회협의회(총무 김관석 목사) 인권운동간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인하대,서강대 정외과 교수등을 역임 하였다.

     정치경력으로는 14~16대국회의원 3선(경기 광명), 제33대 보건복지부 장관, 민선3기경기도지사,대통합민주신당 대표,통합민주당 공동대표,민주당 대표 등의 경력이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국회 나용균 선생 기념 백봉신사상  2회 수상,한국을 빛낸 CEO-글로벌 경영부분 수상이 있으며,저서로는 한국 정치와 개혁,진보적 자유주의자의 길,손학규와 찍새 딱새등이 있다.

    손대표는 대표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을 변화 시키겠습니다."를  내세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산층 지역인 분당에서의 도전으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손대표에게는 첫째  "변신"에 대한 벗을수 없는 멍애와 "철새"정치인이라는 질책에 대한 해명이 유권자들에게  받아드려지지않는다면 국회의원 당선과 "대권도전"의 꿈은 멀어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손대표는 대학 재학시절부터 원주에서의 과수원 인부생활,철공소에서의 노동자 생활,구로공단에서의 노동운동등을 통하여노동운동과 빈민운동,인권운동에 매진 하였다.

    이렇한 손대표가 무슨 사연이 있는지 1988년  영국 유학후  인하,서강대 정치학 교수로 재직중 김영삼 정권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에 영입되어 경기 광명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변신의 한나라당 14년이 시작되었다. 손대표는 분당 지역 주민에게 여당인14년 한나라당으로부터 야당인 민주당에로의  변신에 대한 진솔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지역구를 민주당 대표에 걸맞게 정치1번지라는 "종로구"에서 "분당"으로 바꾼 이유를 상당수 유권자는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분당에 걸 맞는 최적의 인물을 찾았으나 다들 고사(固辭)하는 바람에 중산층 대표 지역인 분당에서의 승리를 통하여 대한민국 사회 전체의 변화를 꾀하기 위하여 부득이 출마하게 되었다고  손 대표는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궁색한 변명이다.

    차라리  원내 진출을 통하여 당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세워  중산층의 지지세를 등에 엎고 대권도전의 반등(반사이익)을 노린다는것이 정답일 것이다. 정당과 지역을 묻지 말고 손학규의 가치와 능력으로 평가 해 달라는 것은 구(舊) 시대의 유물이다. 

    셋째 손대표의 대권주자로써의 당선 가능성이다. 손대표의 능력이나 자질,경륜 등은 현재 거론되고있는 후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손대표에게는 정치의 황금기인 30여년(한나라당 14년 포함)을 대학과 한나라당에서  보냈다.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은 냉혹할 만큼 변절,지역과 야당성(투쟁성)에 몰입되어 왔다. 수많은 정치 실험이 있었으나 아직도 이 벽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다. 

     손대표가 대권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반성과 치열한 투쟁(?)을 통하여 민주당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호남에서의 승리가 관건(關鍵)이다.

    손대표는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하여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진표 후보를 사퇴 시키고 류시민 후보로 야당단일화와 수원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찬열 후보를 당선시킨 정치적 저력(底力)이 있다.

    손대표는 경기도의 손학규가 아닌 대한민국의 손학규로 거듭 태어나, 염원하는 정권교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2002년 도지사 선거에서의 64.1%의 득표에 연연해서는 않될 것이다.

    경기도민과 경기도 공직자 상당수는 아직도 손대표의 야당인 민주당으로의 변신에 대하여 의혹의 눈초리와 배신감과실망감이 교차하고 있다는것을 가볍게 보아 넘기지 말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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