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당뇨 치료에 새 가능성 열어
 
이인석 교수 주도 국제공동연구진 성과 ‘게놈 리서치’ 게재


 



 국내 연구자가 주도한 국제공동연구진이 암, 당뇨 등 복잡질환 조절 유전자 예측방법을 개발해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인석 연세대 교수는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 레너 박사, 텍사스주립대 마콧 박사, 캐나다 토론토대 프레이저 박사와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이들 연구결과는 지난 9일 유전체학 전문학술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게놈 리서치’지 온라인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의 성과는 두 개 이상의 유전자가 상호작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복잡질환 연구에 새로운 방법을 도입한 데 있다.
  이 교수팀은 ‘기능유전자네트워크’라는 생물정보학 기반 예측모델을 이용,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의 기능을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미 ‘꼬마선충’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기능유전자네트워크’ 방식이 기존 방식인 무작위 탐색법이나 지식기반예측법 보다 비용과 효율성면에 월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사람도 성격이 비슷한 사람끼리 잘 지내듯, 기능이 유사하면 유전자들도 관련성이 높다”며 “알려진 복잡질환 유전자들과 기능이 비슷한 유전자들을 질환 조절 유전자로 예측하는 연구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복잡질환의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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