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전도사’이재오, 국민이 심판할 것”
 
홍재형 국회 부의장”국회 운영 자율에 맡기면 잘 돼”


 



  18대 국회 후반기 민주당 몫으로 당선된 홍재형 국회 부의장이 국회 운영에 대해 “여의도 국회 자율에 맡기면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홍 부의장은 최근 자신의 국회 집무실에서 가진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날치기, 직권상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청와대가 밀어붙이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국회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갈등을 통합할 수 있도록 청와대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대통령의 개인적 견해가 국민의 합의를 무시한다면 이는 대통령의 독선이자 민주주의의 폐해”라고 꼬집으며 “대통령은 국민에게 진정한 마음으로 사과해야 한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당부했다.
  홍 부의장은 민주당내 주류·비주류 간 ‘쇄신’ 논의에 대해서는 “정당이 정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과 당원들이 당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은 불가피한 요소”라며 “그러나 ‘어떻게 해야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에 역점을 두고 (쇄신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7·28 은평을 재보선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이재오 전 국가권익위원장에 대해 그는 “출마는 정치인의 자유이지만 이 전 위원장이 ‘4대강 사업 전도사’로 자임하고 나선 만큼 국민들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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