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 수입된 불법 수입 의약품이 5년간 700억원어치나 된데요. 갑자기 약 먹기가 불안해지네요, 이건 불법 아니겠죠? 류석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류석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수입 의약품 액수는 총 91억 원,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적발 규모는 약 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품목별로는 비아그라, 사슴태반 영양제, 발기부전 치료제, 스테로이드제 등 처방전 없이 국내 구입이 안되거나 성분 자체가 불법인 의약품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불법 의약품의 반입 경로는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이었습니다.개인의 해외직구 물품 등은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도록 대부분 엑스레이로 이뤄지는점을 노린 것입니다.

고용진 의원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이번 의약품 불법 수입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간투데이 류석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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