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대 장용원 학생의 해외체험



-- 동명대학교는 최근 4개월간의 해외인턴십을 마친 이 대학 신문방송학과 장용원 학생이 작성한 생생한 현지 체험기를 11일 아래와 같이 공개했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참여한 이번 해외인턴십은 ▲어학연수 ▲문화체험 ▲18학점 인정 등 ‘일거삼득’ 속에서 여러 가지 유익한 경험을 하게 해 주었다!”

동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나(장용원)는 대학의 해외 인턴십으로 2011년 2월 25일부터 6월 19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왔다. 어학연수와 인턴십을 같이 연계한 프로그램이라 지원하게 됐고, 전공 18학점을 인정해주어 학점 걱정을 덜 수도 있었다.

프로그램 구성에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이렇게 두 나라가 지정 되어 있었다. 학생 부담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필리핀을 선택했다. 주변 친구들이 필리핀은 1:1 영어수업이 가능해서 영어교육 환경이 말레이시아 보다 좋다고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직접 경험한 바로도 필리핀은 어학연수로는 최적의 국가(장소)라고 생각된다.

1:1 수업은 엄청난 merit(장점)가 있었다. tutor들이 즉시 영어 문장을 고쳐주거나 올바른 표현을 가르쳐 주는 등 영어교육의 질이 높았다. 필리핀에서 인턴십을 받게 될 학생은 저 포함하여 총 11명이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했지만 돌아올 때는 서로 즐거운 추억을 말하는 등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필리핀에 도착해서 바콜로드의 OK English Academy에서 생활 하게 됐다. 처음 8주 동안은 학원에서 어학연수를 했고, 나머지 10주는 인턴십을 했다. 어학연수 수업은 발음, 문법, 회화, 어휘력, 인턴십 관련수업 해서 하루에 6시간 수업으로 구성됐다.

4월 11일부터 인턴십을 시작 하여, 아침 8시~12시 까지 일을 했다. 인턴십 2주 전부터 이력서 쓰는 법과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 연습했다. 면접의 수준이 인사정도에 그쳐 실망하기도 했다. 연습을 많이 한 만큼 간단히 끝나버린 면접에 대한 실망감도 있었던 것이다. 인턴십인 만큼 관련전공에 맞춰 업체에 배정 되었으면 했지만 그렇지 못 했었던 점 또한 아쉽게 생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내가 일했던 곳은 Palmas Del Mar Resort로 바콜로드 시에서 유명한 리조트였다. 제가 맡은 일은 Housekeeping(하우스 키핑), Serving, sales officer 등 다양한 일이었다.

첫 주는 방 청소, 침대커버 시트 교체, 건물 외관 청소, 수영장 관리 등을 했다. BAR에서는 음료나 스낵을 판매하고 쉐이크나 주스를 만들어 서빙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외국인이라서 말을 걸어 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 영어를 자주 사용 할 수 있었다.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또한, 인턴십으로 있는 기간에 바콜로드 시내 대학생들도 이곳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어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또한, 영어의 사용 빈도가 잦았다. 주말에는 약속을 잡아 밖에서 따로 만나기도 했다. 덕분에 필리핀 문화를 좀 더 빨리 직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었다. 또한 필리핀 가정에 초대 받아 간 적도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체험을 많이 했다.

미리 영어공부를 좀 더 해서 갔다면, 좀 더 인턴십을 즐기면서 좀 더 좋은 업체와 부서에서 일 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했다. 이번 해외인턴십으로 더 넓은 세상 그리고 내 삶의 이유인 ‘남들이 안 해본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사실, 영어공부보다는 체험과 경험을 많이 했다.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 머리 속에는 영어공부 보단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망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 열망을 이루고 나니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느낀다. 또 다른 더 큰 열망이 생겼다. 그래서 내년엔 영어를 보다 더 많이 공부해 더 큰 나라로 가 볼 계획이다. 영어공부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었고 또 다른 목표를 만들어 준 이번 해외 인턴십은 미흡한 나 자신을 다시 점검 할 수 있게 해준 좋은 시간이었다.

필리핀은 어학공부하기 최적의 장소 인 것 같다. 나는 의지가 약하여 영어를 완벽히 배워 오진 못했지만 혹시나 어학연수나 영어공부를 계획하신 분들께서는 의지를 확고히 하셔서 가시면 세웠던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실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하는 젊은이로서의 첫 해외 인턴십 체험은 이처럼 매우 성공적이었다.
출처: 동명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t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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