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1,5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요트세일링 무료강습을 실시하며, 이 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수련관 방과후 교실의 취약계층 어린이 400명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올해부터 요트는 소년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남·여, 단체 등 금메달 3개가 걸린 경기로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출전할 수 있고 아시안 게임에도 금메달이 걸려 있다.

올여름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무료로 요트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서울시에서는 평소 체험해보고 싶지만 기회가 적었던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방학을 이용해 딩기요트, 워터슬레이드(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바이퍼체험) 등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요트 세일링은 옵티미스트를 이용한 교육으로 요트에 대한 기초이론과 수상안전교육 및 실제 세일링까지 병행한다.

※ 옵티미스트 요트 : 어린이 입문용으로 가장 작으면서도 안전하게 탈 수 있고, 올림픽 요트 종목에서 메달리스트 중 50%이상이 어린 시절 탔던 요트

요트 세일링 교육은 수상안전교육과 요트 기초이론을 배우고, 요트 승선, 하선법, 조작방법등을 지상에서 가상체험 한다. 이후 직접 한강으로 나가 딩기요트를 이용해 본격적인 세일링 참여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딩기요트는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1인용 보트이다.

수상안전교육은 구명동의착용 방법, 위험시 구조 신호방법, 한강의 특성, 방류량, 유석, 암초 등에 대해 실시하며, 요트의 역사, 명칭과 기능, 바람의 원리등에 대한 기초이론도 실시한다.

딩기요트는 어린이가 스스로 바람의 방향에 따라 키를 조종하고 돛을 당기고 풀고 돌리며 강한 바람을 가르며 물살을 헤쳐 나가는 강인한 정신력과 다양한 신체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교육을 마친 어린이들에게는 학교에서 체험활동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수료증도 부여한다.

요트세일링 교육을 신청한 강북구 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 유성일교사는 “수상사고가 많은 여름에 어린이들과 한강에서 수상안전교육도 하며, 요트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다. 아이들은 드넓은 한강에 몸을 담가볼 수 도 있고, 말로만 듣던 요트도 탈 수 있다는 것에 몹시 들떠있다. 이번 행사 참여로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두려움 보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요트세일링 교육은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전화 또는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미 25개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인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수련관 방과후교실 소속 어린이 400명을 우선 선정하여 26일부터 요트세일링 강습에 들어간다.

일반 아동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한국해양소년단서울연맹(02-883-2346)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전용 팝업창에 신청하고, 공공기관이나 시설 등은 공문으로 단체접수하여 참여할 수 있다.

본 교육은 서울시 어린이 신체활동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소외계층 어린이 의 생활체육활성화 사업 및 한국해양소년단 서울연맹 요트세일링 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취약계층 어린이에 대한 건강형평성을 확보하고 선진 스포츠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천만 시민이 즐겨찾는 한강에서 어린이들이 자연친화적인 요트를 타며 모험심과 도전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매력적인 한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새로운 수상 체험을 통해 신체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어린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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