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특보 현황 : 2011년 07월 27일 12시 00분 이후

26일(화)부터 현재까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및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였다.

이는 ①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②대기중·하층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었고, ③우리나라 북동쪽 사할린 부근에 저지고기압으로 인해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어, 좁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강수대가 강약을 반복하는 원인은 강한 불안정에 의해 집중호우가 내린 후 일시 불안정이 해소되고, 다시 불안정이 강화되어 호우가 발생할 때 까지 일정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문산의 1시간 최다 강수량은 09시 현재 66.0mm로서 관측(2001.12.07.)이래 1시간 최다 강수량 극값 1위를 경신하였다.

중부지방에서는 비가 29일(금)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25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음. 특히, 27일(수) 오전까지와 27일(수) 밤부터 28일(목) 오전사이에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남해안지방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시기 바람. 또한, 그 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면이 약해진 가운데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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