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8일 -- 우리나라 IT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세계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터졌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11월1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글로벌 ICT 전략포럼’을 개최하였으며, 헝가리, 방글라데시 등 7개국 IT 프로젝트 발주처 80여명과 총 1억불 상당의 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

인적자원 관리(HR) 분야 유력기업인 화이트정보통신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과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향후 상호협조를 활성화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MOU는 기술인력, 최신기술, 시장정보 교류가 목적이다. 구체적으로는 프놈펜대학 교수진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HR 세계표준 연구 등이 포함되며,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헝가리 미슈콜츠(Miskolc)시는 한국형 대중교통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고, 적절한 우리기업 추천을 위하여 KOTRA와 6백만불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다. EU자금으로 추진될 해당 프로젝트가 지멘스 등 유럽 글로벌 IT 기업을 제치고 한국기업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는 점에서, 접근이 쉽지 않던 유럽시장 진출의 좋은 기회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기업인 지오메틱스 코리아는 방글라데시 메가텍(MEGATECH GNDB Dhaka)사와 디지털지적관리시스템, 위성항법시스템과 관련된 4천만불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다. 행사장에는 방글라데시 국토부 차관도 배석하여 방글라데시 정부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HIS)도입에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는 불가리아 도쿠다 병원은 SK C&C와 8백만불 규모 MOU를 체결하였다. 불가리아는 유럽의 의료, 요양 관광지로 유명하며, 이번 체결은 불가리아 타 지역으로의 한국형 HIS 도입 가능성을 높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포스코 ICT가 불가리아 ICB사와 불가리아 전자정부 수주계약을 따내는 등, 한국 IT서비스의 해외진출 사례가 이어졌다.
출처: KOTRA
홈페이지: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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