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된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 시보 에서는 ‘중국인이 한국인에 대해 갖고 있는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설문결과 ‘역사조작’ 이라는 단어가 가장많은 득표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자체적으로 네티즌과 전문가에게 한국에 관한 의견을 수집한 뒤 45개의 단어를 추출, 네티즌 들에게 이들 단어를 제시 하면서 ‘한국하면 떠오르는 한마디’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6일부터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시작에 불과 하지만 참! 당혹스럽다.
똥 묻은개가 티끌 묻은 사람을 나무라는 격이다.
중국이 중국의 국경안에서 전개된 모든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공정을 수십년에 걸쳐 진행하면서 주변국과 주변민족에게 끼친 해악을 모르고 있단 말인가?

중국의 많은 고대 역사서의 기록과 현대의 중국 역사가들도 인정하면서 밝혀지고 있는 사실들이 왜? 역사 조작 이란 말인가?


중국본토에서 태동한 문명(역사)은 화하(한족)이 모든걸 이룩한게 아니다. 고대 동북아 문명은 서로 다른 민족이 충돌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형성된 동북아의 공통된 역사이다. 여기에는 한족뿐 아니라 중국인들이 중화 사상에 의해 오랑케로 인식되고있는 동이, 북적, 남만등 수많은 민족이 함께 하고있다.

중국이 중국문명의 주춧돌을 놓은 시기로 보는 오제시대(BC,3000)만 보더라도 앙소 문화로 대표되는 ‘신농씨 집단’과 홍산 문화의 황제집단, 대문구, 양저문화의 우하 집단등 서로 다른 민족이 독특한 전통과 생활방식으로 각자의 문화를 형성한 시기이다.


이들 각 문화의 대표적인 충돌이 태호씨를 선조로 하는 동이족 치우와 화하족의 수령인 황제헌원이 불주산 밑에서 싸운 탁록대전을 들수있다.

사마천의 사기를 비롯한 중국역사서 에는 ‘금살치우,라 하여 헌원의 승리로 묘사 했지만 이는 중국인이 뿌리라고 생각하는 헌원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라고 생각된다.





역사조작은 이미 중국의 고대 사관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북송때 사마광이 쓴 자치통감(1066~1084)에도 이전쟁의 규모를 설명하고 있다. 헌원의 군사는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지만 치우의 군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후세 사람들이 치우를 군신으로 모시면서 제사를 지냈는데 그 이유가 전쟁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무패의 영웅이었기 때문이며, 우리측 사료에는 ‘치우가 헌원을 사로 잡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현대 중국의 역사가 자우스펀은 ‘동방 세력의 서쪽 진출’이라는 인용구와 함께 ‘동이가 중원으로 밀려온 것은 대문구 문화 중기(BC4000년)부터 이고’, ‘그 이동은 평화로운 이동이 아니었고,’ ‘하늘을 떠받치는 불주산의 기둥이 무너졌다는 전설에 버금갈 정도의 피 튀기는 격렬한 전투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양 민족간의 힘겨루기를 말하고 있다.

또한, 치우의 후손인 동이족은 산둥과 강소 북부에 분포한 ‘대문구 문화’를 발전시켜, BC 2500~CB2000년경 ‘용산 문명’을 낳았고, 동이족이 창조한 ‘용산 문명’은 구리로 만든 기물을 제련할 수 있는 기술을 장악하고 있을뿐 아니라, 호화로운 대규모 무덤등을 볼 때 평등을 기조로 하는 씨족 제도의 종결을 선언하고 이미 초기 문명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가장 혁신적인 것은 최초로 문자를 창조 한 민족이다.  라고 말하고있다.

저우스펀은 동이족을 설명하면서, ‘태양을 활로 쏘아 떨어뜨렸다는 후예가 동이족 최초의 영웅이었으며,’ ‘산둥,강소,안휘의 북부에서 활동했고,’ ‘이런 지리적 환경이 그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지니게 했고,’‘ 제나라의 직접적인 영향을 기쳤으며,’ ‘진, 한 정국에까지 영향을 주었고,’ ‘경제적으로나 풍속적으로 중원의 문화와 크게 다른 것이었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을 원정 민족의 아들이며, 진은 역사가 유구한 민족이며, 동이족이다. 그들은 세차례의 대규모 이동을 거치면서 서주의 옛 땅에 이르렀고, 300년 25명의 국왕을 거치면서, 다섯차례 수도를 옮겼고, 기원전 350년 마침내 함양에 도읍을 정했다.

이 방대한 민족은 수십대에 걸쳐 서융의 황무지로부터 힘차게 동진하여, 당시 문명이 가장 발달한 ‘중토’ 즉 주 왕실의 한 복판 까지 들이 닥쳤다. 그 강인한 민족 정신이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사람을 길러 냈다.라고 하고있다.

중국의 현대 역사가의 입장에서도 중국의 고대 역사는 화하족과 동이족의 공동 역사인 것이다.

또한, 중원으로 이동 하지않은 동이족은 요동 서쪽에 조선 이라는 나라를 나라를 건국했고, 이 사실은 중국 전국시대의 합종책을 주장하던 소진이 연 나라 문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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