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15일 신청 마감한 결과, 전남 무안(산업교역형), 충북 충주, 강원 원주(지식기반형), 충남 태안, 전남 영암+해남, 경남 사천, 전북 무주, 경남 하동+전남 광양(관광레저형) 8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현황에 따르면 우선 무안군은 오는 2007년 개항예정인 무안공항 주변(무안읍·청계면·현경면·망운면 일대) 1,400만평에 오는 2009년까지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시행자로는 무안군과 서우(주), 남화산업(주), (가칭)무안기업도시개발주식회사(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중심으로 삼우이엠씨, BS바이오텍, 고려시멘트, 썬월드 등 36개사 컨소시엄)가 공동 참여한다.

충주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 인근(주덕읍·이류면·가금면 일대) 210만평에 오는 2012년까지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시범사업 지정을 신청했다.
사업시행자는 이수화학(주), (주)대교디앤에스, 임광토건(주), 동화약품공업(주), 대한주택공사 5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원주시는 중앙고속도로 북원주 IC 인근(지정면·호저면 일대) 100만평에 2015년까지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시행자는 강원도, 원주시와 롯데건설(주), 국민은행,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4개사다.

태안군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인근 서산 간척지(태안읍·남면 일대) 472만평에 2010년까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구상안을 제출했다. 사업시행자는 현대건설(주)이다.

전남도는 영암·해남 간척지(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대) 3,030만평에 2017년까지 관광레저형 도시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시행자는 전경련·관광공사컨소시엄(금호산업,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화국토개발, 한국관광공사), 전남개발컨소시엄(전남개발공사, 금광기업, 남양건설, 송촌종합건설, 한국항공레저개발) 등 18개사다.

사천시는 남해고속도로 사천 IC 인근(축동면 일대) 200만평에 2010년까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것으로 시범사업 지정을 신청했다. 사업시행자는 (주)IBN관광레저개발이다.

무주군은 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IC 인근(안성면 일대) 249만평에 2015년까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시행자는 대한전선(주)이다.

하동+광양은 남해고속도로 하동IC 인근(광양시 다압면, 하동군 하동읍) 841만평에 2015년까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을 신청했다. 사업시행자는 (주)동서화합개발 중심으로 콘소시엄을 구성한다.

건교부는 시범사업에 대해 5월초 국토연구원 중심으로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그 후 관계부처 협의, 기업도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까지 4개 지역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자체가 기업을 유치해 기업도시를 신청할 수 있으며 매년 1-2개씩 지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