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7년차 송금지(42)가 첫 시니어투어 정상에 올랐다. 

송금지는 10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589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2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1차전(총상금 4000만원·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송금지는 2005년 이후 7년 만에 복귀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2위와는 6타나 차이가 났다. 

경기 후 송금지는 "우승이 무척 하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을 했다. 아들이 응원하러 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어도 꿈을 버리지 않고 골프를 계속 할 수 있는 시니어 투어가 있다는 것에 무척 감사한다. 올해 시니어 투어에서 3번 이상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고우순(48·혼마골프)이 최종합계 4오버파 148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5타차의 넉넉한 리드 속에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김경분(42)은 이날 11타나 잃어 최종합계 6오버파 150타 공동 4위에 그쳤다.

시니어투어 2차전’은 다음 달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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