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사 추천한 바가 없어

▲사진=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3.11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3.11 [국회사진기자단]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윤석열 대통령 측은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실행 계획에 대해 “현재 국군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 것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3일 삼청동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국은 4월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다음 달 12∼15일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또한 특정 인사 추천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은 특정인사를 추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한은 총재의 경우와 다른 부분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텐데”라며 “청와대 회동과 연계된 인사와 관련해선 말씀 드릴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기간에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잘 실천하고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라며 “윤 당선인이 취임 전 지역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국민이 어느 지역 사느냐에 따라서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했고 그래서 지역 발전의 의지를 국정과제에 빠짐없이 담겠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께 가까이 가기 위한 행보”라면서 “국민 목소리를 수렴하고 일하는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여야 국민통합, 화합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윤 당선인이 전국 민생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외교안보 뿐 니라 민생현장을 돌아보는 일정도 준비 중이다”며 “선거기간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실천하고 국정과제에 잘 반영하겠다는 것을 표현하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 일관됐다”며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지역발전 의지를 국정 과제에 빠짐없이 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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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장제원 법사위 간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7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인수위원 명단이 유출되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군기잡기에 나섰다. 장 비서실장은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유출자는 반드시 색출해 인수위에서 사퇴시키겠다”면서 “이건 범죄 행위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감찰해 형사 고발조치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장 비서실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면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고 전했다.

인수위가 공개하지 않은 인수위 위원 명단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인수위원 명단이 공개되면 수많은 곳에서 로비가 들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당선인실을 중심으로 내부 감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지난 20일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총 184명 규모의 인수위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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