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 만들려고

▲사진=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5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3.25 [공동취재] 
▲사진=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5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3.25 [공동취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여성단체들의 의견을 조직개편에 충분히 반영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 않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기본적인 생각은 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윤 당선자의 공약사항이 있는데 이를 실제로 이행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중에서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는 당선자가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여러 좋은 방법을 만들어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여성단체 목소리도 들을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의견들을 전달받고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정부조직을 개편할 때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금 정식으로 보고받는 게 있고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 있다”며 “간담회라는 건 여러 애로사항이나 해당 분야 발전 방향들을 청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와 관련 “여성가족부 폐지는 여성정책을 안하겠다는 소리가 아니”라며 “필요한 내용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사회복지문화 분과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윤석열 당선인, 여성가족부 폐지 포함 정부 조직 개편 예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윤석열 당선인, 여성가족부 폐지 포함 정부 조직 개편 예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울러  원전 가동률을 현행 70% 수준에서 80~90% 선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건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공약의 일환이다. 승인권을 가진 원자력안전위원회 독립성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함께 오를 전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원전 가동률을 올리는 쪽으로 인수위가 방향을 잡았다”며 “이날 원안위 업무보고를 거쳐 구체적인 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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