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 제20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성료


연천전곡리유적에서 열린 제20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전곡리안의 숨소리를 테마로 지난 5월 4일 개막해 8일까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1993년 시작하여 올해 20살이 된 세계 최대의 선사문화축제인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전곡리안의 숨소리라는 테마로 진행된 5일 동안 관람 및 체험객 95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축제브랜드를 강화하고 선사체험국제교류전, 구석기 바비큐 체험, 구석기 퍼포먼스 등 3대 대표프로그램과 원시동물 사냥하기, 구석기 몰이사냥, 원시인 가족의 하룻밤, 선사체험마을 등 각종 체험장에는 상상 속 아주 오래전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체험해보려는 체험객들로 만원을 이루며,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교육과 놀이가 가능하도록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한 결과이다.

또한, 관람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각종 공연행사가 주 무대에서 펼쳐졌다.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끈 개·폐막식의 특별공연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선사체험국제교류전’은 오스트리아, 스페인, 일본 등 세계각처의 선사체험 및 문화, 박물관 관련기관 등 13개국 및 국내 8개 박물관이 참여하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사문화체험, 각국의 원시·고대의 민속체험, 고고학체험뿐 아니라 각 유적의 선사체험 시연, 유적소개, 세계의 선사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에 참여하며,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또한, 연천쌀, 콩, 율무, 산나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 및 축제음식점 운영, 농경생활문화체험 및 각종 문화전시, 이동소방안전체험장 등 축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축제가 되었다.
그밖에도 으뜸연천, 명품연천의 이미지에 걸 맞는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1,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축제행사장 내·외 환경정리는 물론 미아보호, 안내 등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힘썼으며, 특히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역 자원봉사자 5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구석기문화의 이해를 도왔다.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김규선 군수는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축제”라며, “내년에는 한층 더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석기축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전곡리유적 주변에는 도립 전곡선사박물관과 선사유적지내 선사체험마을, 한탄강관광지(오토캠핑장, 캐빈하우스 및 캐라반 시설, 여름철 물놀이장 개장), 어린이캐릭터원, 어린이교통랜드 등이 있어 축제기간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언제든지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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