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선 여객 실적이 역대 월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총선 공휴일 및 일본·중국 연휴 등으로 인한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로 4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한 375만명을 기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본노선은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여객감소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52.2% 증가했다.

또한 국내선 여객도 전년동기 191만명보다 5.5% 증가한 202만명을 운송했으며, 항공화물은 28.4만톤으로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우선 국제선 여객은 일본의 골든위크인 4월28일부터 5월6일 및 중국의 노동절 연휴인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국내 총선 공휴일 등으로 인한 항공수요 증가로 전 지역에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7.2%를 기록했으며, 그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8%p 증가한 7.1%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봄철 제주운항 증편 및 총선 공휴일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86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2.2%p 상승한 42.4%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EU 경기침체 및 환율·유가 불안정 등 영향으로 3.1% 감소한 28.4만톤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8.6만톤)도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한편 항공교통량은 총 4만5228대로 전년대비 9.2% 증가했고, 영공 통과는 총 3362대로 6.2%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봄철 제주운항 증편, 여수세계박람회,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감소수요 회복 등으로 5월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유가 및 유류할증료 인상 등은 여전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