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치부 국회 신형수 부국장
▲사진=정치부 국회 신형수 부국장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국민의힘이 내홍에 빠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국민의힘은 내홍에 빠진 상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궐위가 아닌 사고라고 규정하고 이 대표의 당 대표 역할을 6개월 동안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윤계는 궐위라면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억울하다면서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이 가처분 제소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여당’이다. 여당이라면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여당이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스태그플레이션 등 그야말로 경제위기에 봉착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권력투쟁에 빠진 모습이다.

그러느라고 원구성 협상도 밀리는 형국이다. 국회가 원구성을 하지 못하면서 한 달 넘게 공석이 된 상태이다.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긴박한 위기 상황 속에서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에 빠지게 됐다.

국민적 분노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여당이 여당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2024년 총선까지 민심이 기다려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당 내부에서 이런 위기 상황을 제대로 간파하고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기능을 되돌려야 한다.

여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그것은 2024년 총선에서 그대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2024년 총선 공천을 위한 내부 권력투쟁에 들어갔는데 거대한 태풍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이유로 여당은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한다. 현재 내부 권력투쟁에 매몰돼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내부 권력투쟁에 매몰되면 결국 민심은 더욱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분노로 표출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여당이 여당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간신히 잡은 권력임에도 불구하고 두달도 안돼서 이런 내부 권력투쟁에 빠졌다는 것은 아직도 국민의힘은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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