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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치부 국회 신형수 부국장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그리고 호소인에 대해 저격을 가했다.

그러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이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와 비판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게 됐다.

과연 이들이 ‘여권’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이다. 나라는 민생이 파탄에 이르면서 여권의 활약이 필요한 상태이다.

하지만 여당은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자신들의 위기를 타개하려고 하고 있다. 민생은 안중에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수해복구 현장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서 봉사활동을 했지만 몇몇 정치인들의 망언으로 인해 빛이 발했다.

더욱이 이날 저녁에는 나경원 전 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회식을 하던 과정 속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한다. 여당이 여당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그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것은 민생이다.

수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서 여당이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은 자원봉사가 아니라 그들에게 실질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것은 국회를 열어서 국회 안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

또한 경제적 위기 상황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팬데믹 현상 등 쌓여 있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런데도 여당은 위기상황이라면서 비대위원회를 구성했다. 도대체 국민은 누구에게 하소연하라는 말인가.

당권을 쥐기 위한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쥐기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 그것이 여당의 역할이다. 나이 드신 분들은 “전두환 때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는 말을 한다. 전두환 때에도 독재를 하면서도 민심을 잡기 위해 부던히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두환 때도 못하는 상황을 현재 여권이 하고 있다는 것이 나이 드신 분들의 생각이다. 민심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우리의 삶을 위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여권이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지 않고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2024년 총선에서 필패를 할 것이 분명하다. 국민의힘이 정신을 차려야 나라가 바로세워지고 우리 국민들의 삶이 바로 잡히게 된다.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는 부차적인 문제이다. 그것은 우리 국민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신 바짝 차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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