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일부 교통카드 및 스마트폰과 호환성 우려

카드키타입 디지털도어록에 대해 소비자 주의보가 발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카드키타입 디지털도어록의 경우 일부 교통카드 및 스마트폰과의 호환성 문제로 도난사고 등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것이 우려돼 소비자 주의보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카드키타입 디지털도어록은 카드 및 스마트폰에 내장된 고유 ID를 도어록에 등록함으로써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의 도어록을 말한다.

아이레보, 대양D&T, 밀레시스텍, 에버넷, 혜강시큐리티 등 제조업자 측은 디지털도어록이 다른 카드로도 열리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의 보안상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달 29일 정부에 신고했다.

제조업체 중 아이레보는 해당 제품에 대해 전용 카드키를 보급하는 등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며, 해당 제조사에서 직접 공급한 카드만을 키로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동일한 결함을 가진 제품의 유통현황을 파악하고,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디지털도어록 해당 사업자로 하여금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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