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연건동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 개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일 종로구의 23번째 도시텃밭‘연건동 친환경 도시텃밭’을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연건동 도시텃밭은 지난해 매수 청구되어 보상 완료된 도로변 부지에 대하여 종로구가 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추진하게 되었다.

버려져 있던 도로변 부지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텃밭의 기반을 만들어 마을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시텃밭으로 탈바꿈했다.

이 도시텃밭은 이화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120여 명이 마을공동체를 구성하여 대파, 들깨, 옥수수 등 향토작물을 가꿀 예정이다.

앞으로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들은 종로구의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여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생태계 회복과 도시디자인 개선, 에너지 절감,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지난해를 ‘도시농업 활성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상자텃밭 ▲옥상텃밭 ▲아이디어 텃밭전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지난해에 14개, 올해에 8개의 도시텃밭을 개장하여 현재 22개의 크고 작은 도시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종로구는 무단투기 쓰레기로 외면당하던 주택가 유휴지의 묵은 쓰레기 650여 톤을 치우고, 그 자리에 4055㎡의 도시텃밭을 조성하였다.

올해는 북촌 한옥마을, 행촌동, 이화동에서 각각 40톤, 55톤, 65톤의 쓰레기를 치워서 총 3곳 383㎡를 쾌적한 도시텃밭으로 탈바꿈시켰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 사업 추진을 통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를 실현하고, 농업이 가지는 정서적 안정을 주민들에게 제공하여 종로구를 자연 친화적인 중심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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