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여름철 해충 박멸을 위해 방역소독 ‘빨리 처리반’ 운영
여름철이 다가오면 기온은 올라가고 모기들은 극성을 부린다.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모기들이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가 생기지 않아 모기가 없었지만 7월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모기의 서식조건도 좋아져 다시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모기뿐 아니라 파리,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 자치구가 적극 나선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여름철 해충 박멸을 위해 ‘방역소독 빨리처리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여름철 무더위로 모기, 파리 등 해충 증가와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는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빨리처리반은 방역차량 1대와 3명의 인원이 주민들의 신고 또는 요청이 있을 경우 3시간 이내에 현장 도착, 모기·파리·바퀴벌레 등 해충을 박멸해 주고, 처리결과는 문자나 유선으로 알려준다.
신고는 120 다산콜센터 및 보건의료과 감염병관리팀(450-1937)이나 광진구 홈페이지 생활불편민원신고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는 보건소 8명과 새마을방역봉사대 60명 총 68명이 차량 6대를 동원해 집중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이들은 지역 내 15개동 주택가 골목길, 전통시장, 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순회하며 소독한다.
아차산 유원지를 비롯해 한강변, 중랑천변 등 취약지역과 경로당, 어린이 집 등은 신고가 없어도 수시로 방역활동을 펼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구는 모기가 서식하고 번식하기 전에 방역활동을 열심히 해서 모기로 인한 피해가 구민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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