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누리 박근혜 전대표가 10일 오전 10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출마 선언 직후 당대선 후보 경선후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마 선언의 장소를 타임스퀘어로 정한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상일 대변인에 따르면 이곳을 정하게된것은 연령대와 구별 없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다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는 것이다.

그밖에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권선거 지원 유세를 할 때 이곳을 찾아와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장소이기도 하다.
자신이 약속한 것을 어김없이 지킨다는 박전대표의 배려라는 점에서 뜻이 깊다.

정치인들은 흔히 지나가는 말로 약속을 하지만 지키지 않는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박전대표는 하찮은 약속이라도 약속을 지켜야 국민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다는 그의 실천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박전대표측은 경선캠프 이름을 ‘국민행복캠프’로 정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홍사덕 전국회부의장 김종인 전의원을 선정했다.
부위원장에 이주영 전정책의장 총괄 본부장에는 최경환 전지식경제부장관 대변인에는 이상일 의원 조읍진 전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초 예상한 대규모 선거 본부 임원에서 6개 본부로 구성된 단촐한 인원으로 출범했다.
이색적인 인사로 코미디언 ‘자니윤’을 재외국민본부장, 미디어홍보본부장에 변추석 광고전문가, 기상청차장의 윤선규 환경특보등을 들 수 있다.

박전대표는 이들 이사들을 찾아가 ‘박근혜 개인이 아닌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해 수락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정책 조직 홍보팀 위원들은 대부분 실무형들로 구성됐다.

이름을 나열식으로 형식적인 멤버를 구성하지 않는점도 역시 ‘박근혜다운’ 선별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공식캠프 못지않게 박근혜 사람 희망 모임은 굉장히 큰 규모의 선거지 원단이 막후에 도사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근혜 전대표의 대권을 향해 뛰기 위한 준비가 오래동안 준비돼 왔기 때문에 결코 대선 캠프의 면모만 갖고 평가 하는 일은 경솔하다는 지적이다.

이제 박근혜 캠프의 베일이 벗었지만 막후에 숨겨진 기라성 같은 많은 인재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여성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는 향후 박근혜전대표의 행보를 보면 곧 알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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