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국가 위한 길이라면 어떠한 어려움 마다하지 않겠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이 소명을 받드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늘 생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떠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처음 정치에 발을 딛었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 서서 다시 한 번 새기고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거룩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도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한국교회가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시작되어 56년간 이어져 온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기도하면서 연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하여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나라를 위한 기도에 동참했다. 

이날 기도회는 크게 제1부 찬양예배와 제2부 기도회로 제1부 찬양예배는 특별찬양, 합심기도, 특송, 주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제2부 기도회는 찬양, 개회사, 성경봉독, 설교, 대통령 말씀, 특별기도,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도회 참석자들은 코로나 종식, 이태원 참사, 경제와 안보 위기, 저출산 고령화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대한민국에 진정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주실 것을 기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도회 이후 교계 지도자 및 성도들과 조찬을 함께하며 여러 가지 사회문제 관련 기독교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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