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슈피겔, 1차 구제금 300억 유로 7월말 경 지급

 
유럽연합(EU)은 스페인 은행들의 자금난을 구제하기 위해 1000억 유로(12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불할 움직임이라고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이 14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그 액수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고위관리들이 작성한 초안에서 제시된 것으로 그 가운데 1차 구제금 300억 유로는 7월 말 경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300억 유로 가운데 200억 유로는 스페인 은행들의 단기재정 안정에 사용되며 100억 유로는 장기적인 비상 자금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EU는 이밖에도 올 11월과 12월 및 내년 6월 등 3차례에 걸쳐 총 450억 유로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이 슈피겔은 보도했으나, 스페인 재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슈피겔은 또 이밖에 250억 유로가 스페인 은행들의 악성 채권 문제를 다룰 '배드뱅크'를 운용하는 데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AP/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