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제약없고 짧은시간에 쇼핑 마칠 수 있어 ‘선호’

남성이 여성보다 모바일쇼핑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횟수, 구매금액에서도 남성이 여성을 앞질렀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스마트폰사용자 7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4%가 “스마트폰으로 상품구매를 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1.9%로 여성(48.1%)보다 많았다.

 
작년 11월 같은 조사결과에서 ‘모바일쇼핑 경험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13.9%로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쇼핑객이 8개월 새 4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모바일쇼핑을 통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으로는 ‘의류’(51.9%)가 꼽혔으며, 이어 기프티콘, 상품권 등의 ‘모바일선물’(47.3%), ‘도서’(38%), ‘화장품’(35%), ‘생활용품’(33.2%) 등이 인기를 끌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모바일선물(52.1%), 화장품(51.1%), 의류(50.4%)를 많이 구매했으며, 30대는 의류(57.6%), 모바일선물(52.3%), 도서(35.6%) 순이었다. 40대는 도서(44.6%), 음식점(38.6%), 여행(20.5%)이, 50대는 생활용품(39.5%), 가전제품(26.3%)의 소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쇼핑은 주로 소액결제로 많이 이루어졌는데, 결제금액 5만원 미만이(58.5%)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10의류만원(25.9%), 10만원 이상(15.6%) 순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품정보는 차례대로 가격비교(76.0%), 할인정보(62.9%), 매장정보(55.9%), 배송상태(37.7%), 구매후기(35.3%), 멤버쉽정보(32.4%)로 나타났다.

쇼핑정보 검색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으로는 검색포털앱(86.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쇼핑몰앱(60.0%), 소셜커머스앱(33.9%), 해당유통기업 앱(25.6%), 개인쇼핑몰앱(20.9%), SNS(15.4%) 순이었다.

한편 모바일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보안인프라 강화(37.7%), 결제절차 간소화(19.4%), 모바일 전용화면 개발(12.7%), 전자결제 확대(9.0%) 등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의 김경종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모바일쇼핑이 위축된 국내 유통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매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구매행태를 철저히 분석하고 모바일쇼핑 기반을 마련해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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