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40여명, 대우 100여명, 포스코 90여명 등 …

연이은 부동산 규제와 건설경기 위축으로 건설회사의 채용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신규채용 계획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현재 채용을 진행중이거나 계획에 있는 건설사들은 청년 실업난 해소와 미취업 우수인력의 확보를 위해 신입사원위주의 선발을 나서 구직자들의 숨통을 다소나마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2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해에 35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도 40여명의 관리직 및 기술직 신입사원 공채 계획을 세웠다.

다음달 25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접수를 받고 서류전형과 면접, 신체검사 등을 통해 8월 말경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인력 조기확보를 위해 7월초부터 3주간 1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한다.

인턴사원 채용에 적극 나선 대우건설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2005년도 인턴 및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받았으며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영업/관리, 재경, 연구개발 등 전 부문에 걸쳐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7일 그룹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 30여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9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포스코 건설은 6월 7일부터 17일까지 기술 및 관리직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마치고 올해도 예년수준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GS건설도 지난 5월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마치고 약 70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분도 하반기중에 약 8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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