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규제불구하고 가격 상승 높아

아파트를 고르는데 중요한 기준의 하나인 교통 편리성이 강조되면서, 지하철 트리플역세권 아파트가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환승역 주변의 아파트의 수요가 꾸준한데다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환승역 주변 아파트는 불황이나 정책변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률은 적은 반면 상승률이 크기 때문”이라며 “요즘 같이 규제가 많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오히려 유리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환승역 주변은 상권이 잘 발달돼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주거와 상업공간을 같이 가지고 있는 고층 주상복합이 주로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3개 이상의 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분양 아파트는 공덕역, 충무로역 등이 대표적이다.

공덕역세권-마포구 아현동 아현트라팰리스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동 614-1(마포3-2구역)을 재개발해 22층 1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서울6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총 12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0~37평형 99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마포경찰서 뒤편에 위치한 단지로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3~4분, 2호선 아현역과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10~15분 거리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학교시설로는 소의초, 아현초, 한서초, 아현중, 동도중, 서울여중.고교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마포시립도서관, 효창공원, 아현공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다.

충무로역세권-중구 충무로4가 포스코 더 샾

포스코건설은 중구 충무로4가 79번지 일대에서 충무로 더 샾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 25~72평형 162가구와 오피스텔 17~30평형 194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 을지로4가역과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이 인근에 있다. 도보 5분이내에 지하철 2.3.4.5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맞은편에 삼성제일병원이 있으며, 중부시장, 방산종합시장, 광장시장 등 대형 시장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종각.안국.광화문역세권-종로구 종로1가 대성스카이렉스

대성산업은 종로구 견지동에서 종로 대성스카이렉스를 분양중이다.

주상복합아파트 44~56평형 54가구와 18~23평형 오피스텔 61실 규모로 입주는 오는 2008년 5월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종각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3호선 안국역과 5호선 광화문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서울시청, 종로구청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덕수초, 청운초, 청운중, 경복고, 이화여고 등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옥상에는 하늘공원이 조성된다는 것이 메리트.

올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청계천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신당.동묘앞.신설동역세권-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삼일아파트와 2198번지 일대 단독주택을 재개발해 24~46평형 주상복합아파트 1천534가구와 16평형짜리 임대주택 336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03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6호선 동묘앞역, 1.2호선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로, 왕산로, 다산로, 왕십리길 진입이 수월하다.

10월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는 청계천이 바로 옆에 있어, 광화문에서 신답철교까지 이어지는 수변 녹지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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