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한 몫 하는 여름 제품 눈길

▲ 파리바게뜨 쿨브레드, ‘통째로 먹는 딸기·통째로 먹는 블루베리’ (제공=파리바게뜨)

예년보다 한층 더워진 여름을 타파하기 위해 유통가에서 쿨한 먹거리, 입을거리, 잠자리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과거에는 여름철 가장 시원한 곳이 은행으로 여겨졌지만, 정부 부처를 시작으로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을 모토로 하계 적정 실내온도를 26도로 유지한 터라 에어컨도 믿을 게 못 된다.

이로 인해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여름 제품들이 '쾌적한 여름나기 필수품'으로 부상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쾌적하고 알찬 여름을 나기 위해 기능성과 친환경 요소를 갖춘 패션, 침구류, 먹거리 등을 골라봤다.

◇쿨하게 입맛 돋우고 피로회복 효과만점, 쿨브레드

파리바게뜨는 여름을 겨냥해 과일과 야채 등을 원료로, 건강도 챙기면서 상큼한 맛으로 미각을 자극하는 '쿨브레드 3종'을 출시했다.

먼저 8월까지 한정판매를 개시한 ‘여름엔 믹스베리’는 화이트, 블루베리, 딸기 세 가지 맛 스폰지 케이크 사이에 딸기무스와 블루베리 화이트 무스가 샌드돼 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새콤하고 달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쿨브레드인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썸머’는 부드럽고 진한 치즈 맛에 상큼한 열대 과일 망고를 넣어 시원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통째로 먹는 딸기·통째로 먹는 블루베리’는  달지 않은 카스타드와 생크림에 과일을 통째로 넣어고 차갑게 즐길 수 있는 미니 냉장롤 제품으로 출시됐다.

◇쿨비즈(Cool-Biz) 남성 반바지 열풍, 올해도 여전

올 여름 예고된 전력 대란으로 정부 부처를 비롯해 각 기업들은 세련된 쿨비즈룩을 도입하고 있어, 올 여름에도  ‘쿨비즈’는 남성 패션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남성 캐주얼 정장 매장에서 '반바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남성 정장 브랜드의 반바지 매출이 지난해 6월보다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경향에 발맞춰 ‘엠비오’ ‘지오지아’ 등 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반바지 물량을 10배가량 늘리고 빨간색, 체크무늬 등 다양한 색감과 무늬의 신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이 덕분에 올 여름 내내 다양한 쿨비즈 패션 아이템들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에 쿨한 잠자리 지켜줄 쿨매트

잠자리를 책임질 침구 분야에서도 쿨한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침실전문 브랜드 이브자리는 일본 450년 전통의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니시가와에서 개발한 아이스 젤패드를 국내에 독점으로 선보였다.

아이스 젤패드는 서늘한 아이스젤 면과 통기성이 우수한 그물망 메시(Mesh)면으로 구성돼 기후에 따라 양면사용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온도와 습도가 높은 무더운 열대야에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심하게 더운 날에는 사용 전 냉장고에 1~2시간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더욱 좋다.

이마트는 아예 일본 쿨매트 제조사인 '오신'의 제품 1만개를 직수입해 일본 현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쿨매트는 85% 이상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젤이 사람의 체온을 흡수, 방출해 일반 침구에 비해 냉감 효과가 5배 이상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유통가에서 준비한 여름나기 쿨 상품들로 예년보다 무더워진 날씨에도 건강을 챙겨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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