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만3천여가구 분양

울산지역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울산지역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거나 분양에 들어간 공급물량은 24개 사업장 1만3천432가구. 이 가운데 1만1천5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만3천여 가구 중 15개 사업장 9천295가구는 6월말 분양에 들어가기 시작해 7월까지 공급될 예정이어서 울산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울산의 경우 지난 2000년 이후 민간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 잠재수요층이 상당부분 형성돼 있는데다 최초 계약후 1년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아파트가 20곳 1만751가구로 가장 많고, 주상복합아파트 3곳 716가구, 오피스텔은 1곳 10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곳은 울주군 구영지구로 총 5천16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뒤 이어 연내 유일하게 재건축물량이 선보일 남구에서 총 4천942가구가 공급된다.

업체별로는 롯데건설이 가장 많은 물량인 3곳 2천799가구, 대우건설 2곳 1천799가구, 동문건설 2곳 1천419가구, 우미건설 2곳 1천307가구 등이다.

이밖에 6월말에는 대우건설의 매곡동 푸르지오, 진흥기업의 주상복합아파트 마제스타워, 성원
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성원상떼빌'이 청약접수를 받는다.

가을께는 계룡건설, 월드건설 등이 울주군 교동리와 굴화리에서 각각 교동 리슈빌 706가구와 월드메르디앙 6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월드건설 등-울주군 범서읍 구영지구

구영지구에서는 이미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7월까지 6개단지에서 총 3천762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5블럭에서 27~45평형 662가구, 호반건설은 8블럭에서 28~34평형 648가구를 각각공급한다.

4블럭에서 732가구를 공급하는 동문건설과 6블럭에서 413가구를 공급하는 제일건설은 6월 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3블럭 693가구와 7블럭 614가구를 공급하는 우미건설은 7월 5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구영지구는 울산시 배후주거지의 신도시 개발 목적으로 조성되는 22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울산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울산고속도로, 24번국도, 북부순환로 및 문수로 등을 통해 무거동과 다운동 등 시내.외곽으로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지구내 구영~다운고속도로, 울산~부산고속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북구 천곡동 달천2차 현대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이 북구 천곡동에서 지난 4월 ‘달천1차 아이파크’ 공급에 이어 6월 말 34~42평형 938가구규모의 ‘천곡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인근 국도 및 산업로 확장공사, 산업로 배면도로 개설, 아진4차~천곡간 연결도로, 서부도시고속도로 등이 신설될 경우 시내외 진출입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인근에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1차분과 함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평당분양가는 500만원선으로 2007년 입주예정이다.

롯데건설-남구 야음동 롯데캐슬 골드

롯데건설은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 ‘야음 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20~58평형 총 2천421가구 중 24~58평형 55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동해 남부선 선암역이 가깝고, 두왕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야음초, 수암초, 남부초, 삼일여고교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진흥기업-중구 우정동 마제스타워

진흥기업은 6월 말 울산 우정동 132번지 일대에서 지하4층~지상35층 4개동 규모의 ‘울산마제스타워’ 청약접수를 받는다.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33~52평형 396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40~48평형 100실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 중구와 남구를 연결해 주는 태화교가 있으며, 삼산지구 내 터미널과 울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전 가구 모두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고 울산시민공원도 인접해 있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울산초, 복산초, 우정초, 태화초, 북정중, 우정중 등이 있으며, 하이마트, 중앙시장, 역전시장, LG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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