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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 너무 좁다…‘글로벌 톱 건설사’ 도약조직 개편, 공종·지역 다변화로 올해 100억 달러 달성 순항
  • 김대중 기자
  • 승인 2012.07.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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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위 건설사 현대건설의 주무대는 이제 세계다. 대한민국 해외건설 5000억 달러를 달성한 지금,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수주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힘차다. 

현대건설(사장 정수현)은 올해 6월 현재까지 51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에서 기존의 중동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가져왔던 원유 및 가스처리 시·석유화학 플랜트뿐만 아니라 산업설비 플랜트 부문인 알루미나 제련공사를 수주했으며, 콜롬비아에서도 하수처리 공사를 수주하는 등 공종 다변화와 지역 다변화를 위한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남은 기간 현대건설은 쿠웨이트·UAE·나이지리아·싱가폴 등에서 대형 공사들이 수주 예정에 있는 등 올해 목표로 세운 해외수주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 시설공사 (제공=현대건설)

◇수주지역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사업 추진 위한 신사업 진출 확대

현대건설은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개발·금융·마케팅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조직체계 구축으로 수주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범위를 넓혀 중남미(콜롬비아·베네수엘라·에콰도르·칠레·브라질 등), 아프리카(알제리·남아공·나이지리아 등), CIS(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등지로 수주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2010년 알제리와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지사 설립, 2011년 중국 지사 설립에 이어 올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사와 함께 베네수엘라 지사를 설립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은 국내외 경쟁사들의 진입이 본격화되지 않은 곳으로서, 현대건설은 이 지역 요충지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양질의 공사 기회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성과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발전소 증설 공사(미화 약 2억5000만 달러) 수주로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지난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스페인 악시아노아구아사와 공동으로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미화 3억5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해 중남미 건설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에서 발주한 미화 29억9500만 달러(현대건설 지분 13억4800만 달러·현대엔지니어링 지분 7억1900만 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스(Puerto La Cruz)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Km에 위치한 정유공장의 시설 및 설비를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는데 이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공사 수주를 계기로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베네수엘라 및 여타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석유화학 분야에 비해 진출이 적었던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이라크나 쿠웨이트 지역의 정유공장 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현대건설이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 가속화 및 시장 확대에 성공한 것은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 수주 경쟁력을 꾸준히 제고해 온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아시아에 8곳(뉴델리·도하·동경·북경·싱가포르·하노이·자카르타·알마티지사), 중동 5곳(바그다드·아부다비·쿠웨이트·알코바·두바이지사), 아프리카 3곳(트리폴리·알제리·요하네스버그지사), 아메리카 3곳(휴스톤·베네수엘라·콜롬비아지사), 유럽 1곳 (런던지사) 등 모두 20개의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 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외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해외부문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매출을 올해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 (제공=현대건설)

◇공사정보 관리 네트워크 확대…개발투자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

회사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기 위해서는 수주지역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사업 진출 확대가 관건이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 해외공사 수주, 그리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힘써 회사의 미래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원전·신재생·오일 샌드(Oil Sand) 등 신성장 동력사업 진출에 힘쓰는 한편 민자발전(IPP) 및 LNG 관련사업, 수처리사업, 자원개발과 인프라를 연계한 패키지 사업, 해외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중요한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자력사업이나 물·환경사업 등 녹색성장 분야에 적극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녹색성장 사업과 관련이 많은 원자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UAE 원전을 시작으로 향후 400기 이상 발주될 것으로 보이는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현대건설만이 가진 독보적인 원전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해외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시공 중심의 전통적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개발이익을 확대하는 시공사 주선 금융공사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완공한 카타르의 GTL(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 현장의 경우 그간 유럽 및 일부 선진업체들이 독점적으로 수행해 오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공종이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석유정제(Oil & Refinery), 액화천연가스(LNG), 석유화학(Petrochemical) 분야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단순시공 그치지 않고 플랜트 건설 일괄 수행하는 EPC 능력 배양

현대건설은 오래 전부터 해외 시장에서 단순 시공에 그치지 않고 플랜트 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공 중심의 건설에서 나아가 엔지니어링과 구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초 설계 등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향후 일본 및 유럽 등 선진업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등을 통해 플랜트 공종 등에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설계 능력 배양 등 전반적인 기술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공사정보 관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지사 직원이 현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투자 경쟁력 확보 및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월초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순항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걸친 광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 해외 신인도 등을 활용해 해외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과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현대제철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철강재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여 ‘글로벌 톱 건설사’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수주 주요 해외공사]

국 가

공사명

공사금액

수주 시기

사우디

마델 알루미나 제련공사

150,195

3월

알사나빌 380kv 변전소 공사

12,800

2월

카타르

루싸일 고속도로 공사

98,000

5월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시설 공사

15,629

3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라크루스 정유공장 공사

134,800

6월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 공사

64,732

6월

총 계

 

513,203

 

(단위 : 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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