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요르단 북부 시리아 접경지역 마프락주(州)에 최대 12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자타리 난민캠피가 설치됐다.

요르단 정부는 당초 시리아 정부와의 관계를 생각해 난민캠프 건설을 주저해왔으나, 이미 시리아-요르단 국경을 넘은 시리아인이 14만명을 넘어서는 등 피난민이 급증하자 유엔난민기구(UNHCR), 요르단 하시미테 자선 기구(JHCO), 유니세프(UNICEF) 등의 지원을 받아 설치하게 되었다.

현재 요르단에는 4만명에 육박하는 시리아 난민들이 유엔난민기구 난민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 중 약 80퍼센트는 시리아 사태가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 4개월간 등록된 것이다.

한편, 지난 24일 유엔난민기구는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터키 등에서 유엔난민기구에 난민으로 등록하거나 유엔난민기구의 원조를 받은 시리아 난민들의 수가 11만명을 넘어섰으며, 난민의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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