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고립 피하기 위한 동맹국 다지기로 풀이

▲ 29일 이란을 방문한 알리드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부 장관이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부 장관과 면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알리드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부 장관이 이란을 방문해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이란을 방문한 무알렘 장관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부 장관과 만난데 이어 사에드 잘릴리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면담도 예정되어 있다.

이란은 러시아, 중국 등과 함께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동맹국 중 하나로, 최근 이라크를 경우하는 50㎿의 전력 공급과 수자원 관리 부분에서 양국의 협력을 합의하기도 했다.

시리아 장관의 이번 이란 방문은 민간인 학살 등 시리아 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점점 격해지고 있어, 아사드 정권 우방을 상대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동맹을 강화해 국제적 고립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시리아 제2도시인 알레포에서는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어, 대량살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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