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부동산 창업 지원 프로젝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 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부동산중개업을 개설 등록하여 영업중인 새내기 중개업자를 격려하고 성공창업을 지원하기 위한「창업 프로젝트 지원 교육」을 7월 26일(목요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초구에서 지난 1년간 신규 개설 및 휴·폐업한 중개업소를 숫자로 비교해 본 결과, 신규 개설한 중개업소가 298개에 이르지만, 같은 기간 이런 저런 사유로 인해 휴·폐업을 한 중개업소도 385개나 됐다. 서초구에서만 한 달 평균 8곳의 중개업소가 사라진 셈이다.

거래 금액에서 일정 비율의 중개료를 받아 영업을 유지하는 부동산 중개업의 특성상 집 값 하락과 거래 부진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개업자들 사이에서는 계약 건을 잡기 위해 중개수수료 인하 등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거래 부진으로 매달 쌓여가는 적자를 자비로 충당하며 하루하루 버티기에도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8회째를 맞이하는 서초구 창업 지원교육은 중개사무소 개설 이후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보 중개업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새로운 성공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012년에는 “경매를 활용한 중개업 활성화”라는 주제로 관내 부동산중개업 새내기와 서초구 관내 교육에 관심있는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7월 26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경매를 활용한 중개업무 다양화 비법의 전수와 중개업 관련법령에 따른 준수사항, 각종 부동산 거래신고사항 등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창업 프로젝트 지원 교육에서는 오랜 경력의 부동산업계에 몸담은 공인중개사를 외부 강사로 초빙, 그동안 직접 쌓은 경험과 실무사례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여 교육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번 교육에서도 초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동산중개업과 경매에 경험이 많은 공인중개사를 초청하여 성공적인 경매투자와 경매와 중개를 접목한 부동산 경영비법 등 알짜배기 창업정보를 전수할 계획이다.

서초구 부동산정보과장(서희봉)은 “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부동산 거래시장은 급감하고 있는 이때 창업을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신규 창업하신 분들이 개업 후 단기간에 폐업하는 사례가 많아 이런 교육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하면서, “어려운 부동산업계의 사정을 고려하여 선배 공인중개사무소가 직접 노하우를 신규 창업자에 조언해주면서 함께 하는 부동산중개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사기진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초보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이외에도 중개업자의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중개업 대표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 정기적인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부동산 중개서비스 제공으로 타 지자체 중개업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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