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지역에 리히터 규모 6.3(USGS 측정)의 강진이 발생했다. (자료제공=미국지질조사국)

11일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북서부에서 잇단 강진이 발생해 최소 180여명이 사망했으며, 1,3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란지진센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오후 4시 53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의 도시 아하르 시에서 리히터 규모 6.2의 첫번째 지진이 발생한 뒤, 11분 후인 오후 5시 4분에 6.0의 강진이 또 다시 이 지역을 덮친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TV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지역 마을 4개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60여개 마을은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번 지진 여파로 피해지역의 유선통신과 전기가 끊기고, 식수공급까지 중단된 상황에서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칼릴 사이에 재난구조센터 소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아직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여진에 의하 추가피해를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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