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충남,서산시·태안군)선진 통일당 원내대표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서민의 아픔을 해결하고 국가미래를 설계하는 19대 국회를 열어간다”라고 말했다.

성완종 원내대표는 “우리당이 주도적으로 발의한 김영환씨 고문 의혹 진상규명 관련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고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의미있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충철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충청도의 자존심을 거울삼아 정치 대의명분을 지키면서 당당하게 大道를 걸어갈 것”이라면서“대한민국의 전통성을 수호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으로서 흔들림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당의 진로를 제시했다.

성 대표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 언급하며“국가신용등급도 올랐지만 서민경제 상황은 그리 밝지 못하다. 서민들은 막대한 가계부채로 인해 고통은 당하고 있다. 가계부채가 922조원에 달한다. 고금리 사채로 내몰린 서민들이 600만명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당장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고나면 남는것 하나없는 깡통주택이 18만 가구에 이르며 열심히 벌어도 대출이자를 갚고나면 쓸 돈이 없는, 이른바 ‘하우스 푸어’가 540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성완중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 유류피해 사고와 관련해 “이 사건에 대해 대법원은 삼성에 56억원의 배상판결을 내렸다”며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볼 때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삼성은 140만명의 피해자와 우리 국민, 국제사회가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유념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건설되고 있는 과학비즈니스 벨트 추진과 관련해 “부지 매입비를 둘러싼 중앙정부의 해당 광역자치단체의 이견으로 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있는거 같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과학비즈니스 벨트는 충청권의 지역사업이 아니다.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력적인 국가인프라 구축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특히 대선에 언급 “이번 대통령은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발굴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국론에 동참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시장경제의 창달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지도자, 밖으로는 국익에 바탕을 둔 실리외교를 펼치며 세계를 상대로 미래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과 혜안을 가진 지도자가 뽑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통일당이 다가오는 대선에서 충청권의 민심을 과연 어떻게 추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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