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문화 유산 발굴 통해 관광지로서의 차별화 도모

▲ 부산 북항재개발 복합항만지구 개발 조감도 (제공=BPA)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 북항재개발사업이 역사와 문화 향기 가득한 사업으로 추진된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임기택, 이하 BPA)는 20일 오후 중구 중앙동 BPA 회의실에서 ‘부산 북항재개발사업 역사문화 잠재자원 발굴 및 활용방안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서 BPA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북항의 잠재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 북항재개발사업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문화유산 발굴을 통해 시민들의 역사 인식 제고와 관광지로서의 차별화 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 시민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북항문화마실’을 구성, 부산항의 역사, 문화적 자원에 대한 발굴과 심포지움 운영,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BPA 조성원 재개발사업단장은 “민족의 역사 문화 보존을 통해 북항이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876년 ‘부산포’로 개항한 부산항은 1905년 부관연락선이 취항했고 1910년부터 1부두가 건설됐다. 또한 일제 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민족의 애환이 담긴 곳으로, 신항이 건설되면서 북항은 시민친수공간이자 관광지로 재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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