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바꿔드림론 이용자 대상 분석 보고

소득이 낮은 신용 5등급자는 저신용층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영철)가 26일 대표적 서민금융제도인 '바꿔드림론' 이용자 6만2000명을 분석한 '신용도 및 대출, 소득간 관계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꿔드림론 이용자 중 신용 5등급자의 경우 1~4등급자와 비교해 연소득 수준은 비슷하게 낮지만 대출금액은 더 많았다. 캠코는 신용 5등급자는 1~4등급자가 과다부채로 인해 신용도가 떨어진 상태며, 앞으로 저신용층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통상적인 서민금융제도가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6등급 이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신용 5등급자는 이러한 서민금융제도에서 배제되고 있기 때문에 신용 5등급을 중심으로 신용 중간 계층을 확대함으로써 부채의 질적구조 악화를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캠코의 '캠코 바꿔드림론'은 6∼10등급의 저신용층을 대상으로 시행되면서, 지원자 중 연소득 2417만원 이하(소득 2분위) 저소득층이 전체 73%를 차지하는 등 서민금융 제공을 통한 금융포용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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