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4만2천평 규모로 기존의 쇼핑몰과 차별화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광주수완지구내 상업용지 1만여 평에 지구 중앙의 호수공원 등과 연계한 연면적 4만2천평 규모의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을 공공민간 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토공에 따르면 이 사업부지는 광주수완지구의 중심상권에 위치하고 있고 약 2만5천평 규모의 호수공원과 연접해 있어 친수공간과 연계한 쇼핑몰 조성에 적합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토공은 이에 따라 기존의 쇼핑몰과 차별화된 건축공간, 호수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테마의 보행공간 및 랜드마크 시설 구성 등을 통해 쇼핑.휴식.문화가 복합된 격조 높은 쇼핑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지구내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완료되는 등 사업여건이 성숙 돼 있으며, 지난 8월 토공이 수요파악 및 의견수렴을 위해 개최한 업체 간담회에는 건설, 유통, 금융기관 등이 다수 참여하는 등 사업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토공 관계자는 “광주수완 사업은 그동안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한 PF사업(총5개)의 성공적 추진을 바탕으로 지방의 택지지구에서 시행하는 첫 PF사업으로서 의미가 크며, 주로 소규모 개발이 이뤄져 중심생활권 형성이 어려웠던 광주 서북부 지역의 중심생활광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토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공공민간 합동형 PF사업은 각자의 노하우와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개발방식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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