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선-내년도 일부 구간 턴키방식으로

동해 중부선(삼척~포항)과 북부선(강릉~고성) 철도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14일 건설교통부, 강원도청 등에 따르면 총 연장 171.3km의 동해 중부선 철도 사업의 경우 내년도에 일부 구간을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시작하고 122.4km의 동해북부선은 예산을 확보, 기본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동해북부선은 대륙철도 연결기반조성을 위한 것으로 신규사업이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동해 중부선.북부선 철도건설 등 내년도 국책사업비 2조7천억원규모에 이르는 예산안을 편성, 올 정기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동해북부선의 추정사업비는 2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기본설계비 26억원을 반영해 놓은 상태이다.

또 동해 중부선 철도 건설을 위해 올해 국비 175억원을 투입하는데 이어 내년도에는 70억원을 책정,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현재 기본설계가 마무리되거나 실시설계를 보완 중인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사업, 경원선 신탄리~철원간 철도 연장 사업,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 이설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사업은 총 연장 120km로 올해 국비 60억원에 이어 내년도에는 55억원의 예산을 반영키로 했다.

경원선 신탄리~철원간 철도 연장은 신규사업으로 실시설계 및 용비 보상에 50억원의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이설사업에는 올해 500억원을 들이고, 내년도에는 4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동백산~도계간 철도이설은 총 연장 19.6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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