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0만평 규모, 1조4천억원 투자키로

한미파슨스(사장 김종훈)는 최근 전남 무안 기업도시 예정지내에 한중과학기술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중국 광하집단과 건설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광하집단은 건설과 부동산, 금융관련 80여개의 계열기업을 거느린 총자본 20조원의 중국 100대 기업중 하나이다.

한중과학기술산업단지는 한중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중 경제협력사업 사상 최대규모인 600만평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기업전용공단과 물류기지건설, 차이나타운 건설을 포함하는 한국과 중국정부가 공동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광하집단은 중국 과학기술창신유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우선 1조4천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국기업을 이 단지에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미파슨스는 무안군을 비롯한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민간부문에서의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광하집단과 함께 개발계획안 마련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한미파슨스는 이미 무안기업도시 개발의 선도사업인 통합의학단지 조성사업의 PM(사업관리)용역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한중과학기술산업단지 조성에도 참여하기로 함으로써 무안기업도시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안 기업도시는 전남 무안군 무안읍 일대 1220만평을 대상으로 산업, 교역, 통합의학단지, 관광·레저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밖에 이 사업은 오는 10월 전담회사(SPC)를 설립하고 토지보상과 개발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2007년 4월에 부지조성공사에 착공, 201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한미파슨스를 포함해 서우㈜, 남화산업, 쌍용건설, 무안국제레저센타, 델타씨엔씨(중국산업단지) 등 총 4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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