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브랜드·생명공학 부문 성장세…전년동기대비 8.8%↑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이 3분기까지 누계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2일 CJ제일제당의 '2012년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발표했다. 3분기까지 매출은 5조385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91억원을 올려 전년비 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46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부문과 제약부문으로 이루어진 ‘생명공학’ 부문의 매출은 1조4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났다.
중국 심양공장의 증설 및 지속적인 생산성 증대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이 기대된다. 다만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제약부문의 수익률이 악화되고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도 판가가 하락해 매출이익은 0.6% 감소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프레시안, 햇반 등 대표 브랜드 성장세가 지속됐다. 또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식품부문 매출은 2조9916억원으로 전년대비 6.2% 늘었고, 매출이익은 8192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생물자원(사료) 부문의 신장세는 해외시장에서의 고성장이 견인했다. 이 부문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고 덩달아 생물자원 부문 전체 매출 (9552억원)도 13.9%나 늘어났다.
이같은 글로벌 성과는 R&D 투자 증대를 통한 품질 개선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생산거점 확대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한 축산 계열화에 따라 수익성이 증가하고 고수익 축종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작년 말 인수합병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자회사로 편입된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실적 역시 함께 공개했다. 대한통운 실적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7조4549억원으로 전년비 5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873억원으로 30.4% 늘었다.
CJ제일제당은 CJ GLS와 함께 CJ대한통운의 지분을 각각 20%씩 보유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CJ대한통운의 매출(2조690억원)과 영업이익(1082억원)은 모두 CJ제일제당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귀속되며, 당기순이익은 지분 비율에 따라 20%만 반영된다.
<CJ제일제당 2012년 1~3분기 실적(단위:억원, 대한통운 제외)>
구분 | 2011년 1~3분기 | 2012년 1~3분기 | 증감률 |
매출액 | 49,482 | 53,859 | 8.8% |
영업이익 | 3737 | 3791 | 1.4% |
당기순이익 | 1813 | 2046 | 12.9% |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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