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원일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스마트폰소지는 생활의 한부분이다. 성인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들고 다닌다. 이제 스마트폰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됐다. 일상생활에서 이것을 빼면 얘기가 안된다. 개인생활은 물론이고 경제활동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중요한 생필품(?)이 배터리 때문에 무척 신경 쓰이게 한다.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이라 한다. 누구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 평소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에 대한 기사가 보도돼 관심을 끈다.

이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전력증폭기가 관심을 끌면서 이 분야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특허청이 집계한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전력증폭기 관련 특허출원은 289건이었다. 2003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3G에서 4G LTE로 스마트폰 통신환경이 전환되고 대용량 데이터 전송·영상통화가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전력증폭기 전력소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전력증폭기는 스마트폰 단말기의 출력단에 위치하는 부품으로, 고주파로 변조된 약한 신호를 증폭시킨 뒤 안테나를 통해 기지국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음성이나 데이터 통신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경우 전력증폭기가 스마트폰 전력 소모의 70%정도를 차지, 전력 증폭기의 효율을 높이면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충분히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분야 출원동향을 보면 대기업이 107건으로 가장 많고 외국기업, 대학·연구소, 중소기업, 개인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출원에서 대기업에 이어 외국기업이 전체출원의 28%를 차지한다는 것은 전력증폭기의 효율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보여준다. 출원인별로는 엘지가 53건으로 가장 많고 삼성이 45건, 포항공대가 14건, ETRI·서울대가 각각 11건, 퀄컴 7건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최대불만인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지속되는 한 이 문제는 머지않아 결실은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연구진이나 기술진은 이 문제를 빨리 풀어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술발전에도 진일보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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