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오른쪽)과 만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정 타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서울뉴스통신/신화)

[일간투데이 이원일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8일간 계속된 전투를 멈추고 휴전안에 합의했다.

휴전 협상을 주도했던 이집트의 모하메드 카멜 아무르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함께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전이 합의됐음을 발표했다.

양국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가 이행될 것을 보장하며,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주변 국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휴전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부터 발효되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 연결되는 통행로를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합의안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에 대한 적대행위를 중지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도시에 대한 로켓 공격은 모두 중단된다.

한편, 가자지구 휴전안이 타결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양국의 휴전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빠른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심화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무력충돌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155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은 텔아비브를 비롯한 남부도시에서 5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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