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내년초 예비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 진행

총 사업비 6천억원 규모의 부산 북항대교 등 4건의 대형 항만시설사업이 내년초 본격 추진된다.

25일 해양수산부는 부산 북항대교와 웅동지구 배후부지와 애월항 외항 건설, 천마터널 건설공사, 인천남항 국제여객부두 조성공사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이르면 내년초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북항대교는 연장 3.33km의 교량을 설치하는 공사로 사업비는 5천8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재 부산시가 항만배후도로 건설지원지침의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토가 완료되면 건설사업이 국고의 지원을 받기 위해 도로 등의 개설 후 전체 교통량 중 25% 이상이 국가가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5천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웅동지구 배후부지 조성사업은 부산신항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준설토 투기로 조성된 195만평의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시행하는 공사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재정경제부와 배후부지 조성규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성규모 작업이 마무리 되면 예비타당성조사 진행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특히 “이 사업은 부산신항을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숙원사업이며 현재 경제자유청 등과 부지를 조성한 후 다양한 활용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월항 외항건설사업은 총 815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돼 있으며, 방파제 1.25km와 안벽 410m의 조성사업과 함께 부지조성사업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인천남항 여객두부조성사업은 3천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파호안 2.93k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현재 안벽과 접안시설 설치사업에는 민간자본을 유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해양부 는 전했다.

이 밖에 천마터널 건설공사는 2천억원이 사업비가 잡혀있으며, 연장 1.1km의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편, 이들 사업에는 총 1조6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는 데로 공사에 착수해 2011년까지 모두 완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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