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 한라, 송현-불로 금호, 제2경인 롯데건설 컨소시엄

평택~시흥 등 3개 민자고속도 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대상자가 각각 선정됐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민자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시흥, 송현-불로, 제2경인연결 고속도로에 대한 협상대상자를 선정, 2006년말 착공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민자사업은 지난 5월 10일 제3자 제안공고를 했으며 9월 7일 9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마쳤다.

평택-시흥 노선은 3개, 송현-불로 노선은 2개, 제2경인연결 노선은 4개 컨소시엄이 각각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우선협상자대상자는 ‘평택-시흥’노선은 한라건설 컨소시엄, ‘송현-불로’노선은 금호산업 컨소시엄 ‘제2경인연결’노선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다.

이들 컨소시엄들이 제시한 사업조건을 보면 ‘평택-시흥’ 및 ‘제2경인연결’노선의 경우 재정지원 및 운영수입보장이 없다. 또 ‘송현-불로’노선은 재정지원이 총사업비 대비 8.4%이며, 운영수입보장요구가 초기 5년 동안 60%에 해당된다.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2.6km(4~6차로) 도로로 서해안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처리하고, 수도권이남의 지역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충족케 된다.

송현~불로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28.51km(4~6차로) 도로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망(인천-일산)의 조기 구축으로 인천도심지역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 고속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성남시를 연결하는 21.86km(4~6차로) 도로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도로를 연결해 정체가 심한 수도권남부의 지역간 접근성을 향상시켜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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