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올 10월까지 주택건설누계실적 분석

올 전국 주택건설 실적이 최근 5년 동안 평균치 보다 27%나 감소해 건설경기 부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분석한 '2005년 1-10월 주택건설누계실적'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주택건설은 28만9천789가구로 지난해 보다 3.7% 감소, 최근 평군 39만5천 가구에 비해 10만가구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5.6%감소, 수도권외의 지역은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증가지역은 경기(7.8%), 대구(44%), 광주(149%), 울산(16.6%), 강원(21.4%), 전북(82.4%), 경북(1.1%), 경남(29.1%) 등 8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감소지역도 서울(-34.6%), 인천(-3%), 부산(-20.3%), 대전(-58.2%), 충북(-38.3%), 충남(-35.8%), 전남(-64.2%), 제주(-9.7%) 등 8개 지역으로 파악됐다.

당월 실적은 26천24호로 전년 동월대비 46.9% 감소했으며, 최근 5년 대비 43.0% 감소했다.

공공과 민간부분별 전년대비 주택건설실적 비율은 공공부문은 21.7% 증가된 반면 민간은 6.9%가 줄어 상반된 차이를 보였다.

전용면적별 분포는 전용 40㎡ 이하 3.5%, 41-60㎡ 16.6%, 61-85㎡ 50.1%, 85㎡초과 29.7%이다.

이 밖에 주택유형별 10월까지의 누계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만6천2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9%나 떨어졌으며 특히 수도권 건설물량이 9천540가구로 60.2%(작년 10월 2만3천976가구)나 감소해 향후 수급불안 등을 우려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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