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분양 기획시리즈<3> 지방 미분양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을 그동안 진행돼온 세계경기침체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시장 역시 이러한 경기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내년 주택시장도 고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어둠이 영원하지 않듯 어둠 뒤에는 찬란한 여명의 순간이 다가오는 법이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서서히 새로운 시장흐름에 대한 준비를 할 때라고 말한다. 주택구매력을 가진 실수요자들에게는 2012년이 이러한 대세의 흐름을 준비하고 실속 있는 세제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미분양을 털어내려는 건설사들의 각종 금융혜택과 할인경쟁도 구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연말까지 예정된 정부의 취등록세, 양도세 감면조치는 실수요자라면 놓치기 어려운 혜택이다. 특히, 공기업인 LH 미분양주택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하며 공기업이 건설한다는 점에서 안정감을 더한다.

앞으로 본지는 수도권, 지방, 혁신도시에 공급하고 있는 LH의 미분양 아파트와 토지를 4회에 걸쳐 집중 진단하고 그 경쟁력을 분석해 본다.

쾌적한 환경, 편리한 기반시설, 풍부한 교육환경

저렴한 분양가 합리적 납부조건 구미 자극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12월로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은 사실상 막바지다. 19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올해 분양물량을 털어내려는 건설사들의 공급으로 지방 분양시장도 신규물량이 넘쳐나고 있다. 시장침체와 양극화가 심화된 수도권에 비해 그동안 청약열기를 이어온 지방권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 지방 미분양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LH 분양주택은 대부분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기반시설, 교육환경까지 갖춘 전형적인 웰빙 단지들이다.

여기에 저렴한 분양가와 합리적인 납부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미를 더욱 자극한다. 특히, LH의 지방 미분양 물량은 정부의 9.10 부동산대책에 따른 취득·양도소득세 감면혜택까지 더불어 받을 수 있어 실제 구입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제감면은 올 연말까지 계약하거나 잔금완납을 할 경우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현재 주택구입을 고려중인 수요자라면 놓치기 어려운 혜택이다.

 

▲ 마래산에서 바라본 여수 엑스포단지 전경. 오동도와 남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제공 = LH)

◇ 여수 엑스포

여수 세계박람회장 출입구(제4문)와 직접 연결된 여수 엑스포 힐스테이트는 마래산을 뒤로하고 오동도와 남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내년 3월 입주예정으로 현재 잔여세대에 대해 동·호를 지정해 계약중이다.

여수엑스포는 전용면적 ▲60㎡이하 322호 ▲85㎡이하 594호 ▲85㎡초과 526호로 총 24동, 1442세대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다. 입주가 3개월 남은 현재 공급형별 평균 분양률은 68%에 이르고 있다.

여수 엑스포 힐스테이트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단연 최적의 교통 때문이다. 우선 KTX 여수엑스포역이 단지 앞에 위치해, 서울 등 시외로의 이동시간이 큰 폭으로 줄어 접근성이 개선됐다. 전라선(익산~여수) 복선전철 개통과 철도 고속화 사업이 완료돼 KTX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3시간 26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또한 도로망 역시 크게 개선돼 지난해 4월 개통한 완주~순천간 고속국도와 목포~광양간 고속국도를 통해 서울~여수간 이동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4시간대로 단축됐다. 올해 말에는 여수와 광양을 잇는 해상 교량인 '이순신대교'가 정식 개통해, 광양항과 광양 국가산업단지 간 거리가 60㎞에서 10㎞로,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인근 지역간 교통여건도 국도확장 및 개통으로 편리해졌다. 낙포~호명간 4㎞, 4차로 확장구간이 임시개통됐고 순천~여수간 국도대체우회도로 17호선 38.9㎞가 개통돼 순천~여수간 이동시간을 30분대로 줄였다.

여수 엑스포 힐스테이트는 여수 최초의 주민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갖추고 있다. 5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에는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파시설, 멀티미디어실, 독서실, 노인정 등의 여가문화 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단지내 중앙광장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퍼팅그린, 테마별 휴게소 5곳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어린이놀이터, 단지 외곽을 둘러싼 순환 산책로와 단지 뒤편 마래산 등산로는 건강과 여유를 찾는 웰빙라이프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11월 말 공급예정인 상업용지 및 주상복합용지에 설치될 생활편익시설도 엑스포 힐스테이트의 편익을 높여줄 예정이다.

한편, 단지내 중학교와 반경 1km이내에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3개 등 총 8개의 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단지에 연접한 박람회장의 관광 및 생활 인프라는 엑스포 힐스테이트의 품격을 한층 높여 줄 전망이다.

단지 외부로는 북측으로 마래산(385m), 남측으로 자산공원(108m), 동측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오동도와 남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췄다. 여기에 박람회장내 위치한 크루즈터미널과 아쿠아리움, 수산체험장, 이동식 바다숲 등으로 엑스포 힐스테이트는 해양 관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 휴양 단지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61-662-7702∼3, LH 콜센터 1600-1004

 

▲ 대전 천동2지구 단지 조감도 (제공 = LH)

◇ 대전천동2

‘위드힐’은 올해 LH가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아파트로, 지난 6월 개청한 동구청 신청사와 약 1㎞ 지점에 있어 주거가치 동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구다.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앞으로 대전 원도심 지역에 신규아파트 공급계획이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하는 동호 지정이 가능한 선착순 수의계약 조건은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드힐은 전용면적 ▲59㎡ 72세대 ▲84㎡ 799세대 ▲118㎡ 89세대 등 총 16개 동, 960세대로 구성돼 있다. 최근 주택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83.2%를 차지한다.

위드힐은 우선 편리한 교통여건이 눈에 띈다. 철로를 관통하는 지하차도가 준공되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신흥역을 걸어서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고 KTX 대전역이 2.1㎞, 판암 IC가 2.7㎞ 지점에 있다.

그리고 동구청 신청사, 착공예정인 동부경찰서, 효동주민센터 등의 행정업무시설, 충남대병원, 성모병원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또한 문창시장, 역전시장 등의 접근성이 좋고 홈플러스가오점, 롯데마트대동점 등의 대형유통매장은 물론 한밭종합운동장도 가깝다. 특히 천동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분양조건은 저렴한 분양가는 물론, 중도금 없이 계약 시 계약금 1000만 원과 입주 시 잔금납부 등 파격적 분양조건에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문의 042-631-0221, LH 콜센터 1600-1004

 

▲ 대전 노은 B-1 투시도 (제공 = LH)

◇ 대전노은

대전노은3지구 B1·2블록 아파트는 기존 노은지구와 연접해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3.3㎡당 750만원대의 분양가격도 인근시세에 비해 훨씬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전국적인 부동산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1.26일 현재 70%대의 계약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노은3지구는 B1블록 518가구, B2블록 342가구 총 860가구로 수요자 관심이 높은 51~84㎡형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노은1·2지구와 2014년 입주하는 노은4지구 한화아파트와 연접하고, 반경 10㎞에 세종시가 조성되고 있다. 교통환경도 뛰어나 지구 가까이 반석·지족역의 지하철역과 고속터미널이 위치하고, 남측으로는 ▲한밭대로 ▲32번 국도 ▲호남고속도로 유성IC, 북측으로는 당진대전고속도로 남세종(북유성) IC가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지구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되고 단지 인근에 반석고, 지족고, 유성여고 등이 있다. 반석역, 지족역 근처 대규모 학원가의 접근성이 높고 충남대, 한밭대, 카이스트가 같은 유성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여기에 롯데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종합병원인 선병원과 클리닉 등 생활편익시설이 반경 2㎞이내 위치한다.

분양조건은 전용 84㎡기준으로 평균 분양가격이 2억5500만원(3.3㎡당 758만원)이고, 층과 주택형에 따라 최저 2억3700만원(3.3㎡당 704만원)에서 최고 2억5800만원(3.3㎡당 765만원)까지 가격을 차등해서 공급한다. ▲분양문의 042-824-4646, LH 콜센터 1600-1004

 

▲ 대구 율하지구 항공사진 (제공 = LH)

◇ 대구율하

대구율하2지구는 대구 동구 지역의 중심 거주지로, 도보가 가능한 거리에 위치한 도시철도 1호선 신기역과 대구의 남북을 연결하는 범안로, 동대구 IC 등이 인접해 교통 편의성이 높다. 단지 앞에 약 19만㎡의 생태·체육공원이 조성돼 있어 최고의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육상선수촌아파트 1단지는 ▲101㎡ 80호 ▲131㎡ 366호 ▲152㎡ 78호 ▲165㎡ 4호로 총 8개동 528호로 구성됐다. 12단지는 ▲101㎡ 163호 ▲125㎡ 106호 ▲134㎡ 41호 ▲150㎡ 128호 ▲165㎡ 4호로 총 6개동 442호로 구성돼 있다.

분양조건은 계약일로부터 90일 이내 잔금 완납 시, 특별할인이 적용돼 선수촌1단지는 3.3㎡당 590만원대, 휴먼시아12단지는 550만원대 수준으로 당초 분양가 대비 5∼6% 할인된 금액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여기에 세제 감면혜택이 더해지면 계약자의 부담은 더 낮아진다.

세계육상선수촌아파트 1단지는 131㎡형 360여 세대의 분양 계약이 완료돼, 전체 공급호수 528호 중 515호가 계약 완료됐다. 12단지는 442세대 중 441호가 계약돼 9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접한 신서혁신도시 공공분양아파트의 분양이 100% 완료됨에 따라, 선수촌1단지 내 잔여 세대 152㎡형과 인근 율하12단지 잔여세대 150㎡형에 대한 분양 문의가 활발해 올해내 주택을 취득하려는 수요자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선수촌1단지와 율하12단지는 단지 내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라 주말과 주중 상시 방문이 가능하며, 잔여 세대에 대한 분양 안내 및 현장에서 즉시 계약체결까지 가능하도록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분양문의 선수촌1단지 053-963-8913·율하12단지 053-964-9082, LH콜센터 1600-1004

◇ 춘천장학

춘천장학지구는 춘천시 동면 장학리 일원에 총면적 22만7000㎡규모에 총 2025세대의 택지지구로, 춘천시 동부권의 신흥주거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미래 투자가치가 높다.

지하 1층~지상 18층 10개동으로,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형으로 구성됐다. 채광성과 환기성이 우수한 판상형 4베이 또는 3.5베이 설계가 70%(397세대)에 달한다.

춘천장학지구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풍부한 교육인프라, 쾌적한 주변환경 등 입지조건이 매우 뛰어나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국도 56호선과 연접해 있고, 인근 동면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와 춘천고속도로를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경춘선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춘천역-용산역을 오가는 ITX-청춘열차 개통과 최근 국내 최장의 배후령터널 개통으로 각각 서울과 인근 화천, 양구 등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단지내 개설예정인 초등학교를 비롯해, 춘천여고 등 초·중·고와 한림성심대가 인접해 있고, 반경 5km 이내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신흥 교육명문학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지구 북측전면에 춘천을 상징하는 소양강을 비롯해, 구봉산, 봉의산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격은 세대당 1억8300(1층)~1억9900만원(3층이상)으로, 3.3㎡당 평균 584만원선이다. 입주자의 부담완화를 위해 발코니확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분양문의 033-258-4258, LH 콜센터 16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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