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취재본부장 박형남

 

[일간투데이 박형남 기자] 대선과 관련 진흙탕 언쟁을 끝내고 우여곡절 끝에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하게 됐다.

대선기간 동안 여. 야, 정치권과 정치인들은 국정과 민심은 뒤로한 채 대통령 만들기에 급급해왔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이제 새롭게 국정을 운영할 대통령을 선택했다.

따라서 새로운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으로 얼룩진 민심을 달래고 민족의 화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국민들은 주문하고 있다.

새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지역갈등 조장과 보수와 진보의 색깔론 싸움에 국민들의 심신은 지쳐있다. 이제 최우선 과제로 양쪽으로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부터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우리사회는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로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희망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겐 희망을, 실업자로 전략한 젊은 일꾼들에겐 직장 마련과 비전을 위한 대책마련 또한 시급하다.

새로운 정부와 새 대통령에게는 청년 실업해결, 경제 살리기, 교육 개혁 등 굵직한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그 중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대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남북이 휴전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안보 또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전쟁'을 운운하며 대남 도발을 계속하며 우리 국민을 전쟁과 도발이란 혼란속으로 몰아 생존권을 위협하고있다.

북한은 앞으로도 새로운 정부를 시험하고 길들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것이 명약관화이다.

하지만 우리 군의 북한 도발 저지 능력을 키우려면 국방력 강화는 그에 따른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안보에 대한 특별한 대책마련을 내놓지 않고 있어 국민들은 더욱 불안해하며 안보문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도 국민들의 우려는 또 있다.

늘 해왔듯이 전임 대통령들이 당선 후 지지자들에게 전리품처럼 한자리씩 내주는 정치공세 및 지방색과 인맥을 내세운 불공평한 인사 안배 등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는 게 새 대통령의 과제인 것이다.

그동안 국민들은 대선기간동안 자고 일어나면 대선후보들의 대책 없는 선심성 공약 정책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당선 이후 대선 전에 내세운 공약을 지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책임지는 당선자는 없었다.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을 실천으로 지켜 나가는 강력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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