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틈틈이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한다. 이는 상식이다. 그런데 국민들이 너무 운동을 안 한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국민들의 운동 참여가 권고안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과 노인은 1주일에 2시간30분 이상, 소아 및 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의 유산소 활동 및 근력과 뼈 강화를 위한 신체활동을 권고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민의 36% 만이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3사람중 1명만 합격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10대 20대 젊은이들이 남녀구분 할 것 없이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다.운동할 시간이 없어 그렇다고 한다.

50대 이상 연령의 운동 미참여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가 가장 높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하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모순된 현실이 조사 결과 여실하게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한국인이 신장과 체중은 일본과 중국에 비해 월등하나 근 지구력을 제외한 근력, 순발력, 전신 지구력, 평형성 체력은 약하고 비만 지수는 높다고 이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평형성과 지구성 능력을 기준으로 일본의 노인들보다 체력이 크게 저조해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우리 사회의 노인 체력 증진 대책이 시급함을 보여줬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항상 유념하자. 어른이고 아이고 평소 시간날 때 조금씩이라도 계속 운동하는 습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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