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연말을 맞아 곳곳에서 흐뭇한 소식이 날아든다. 자선냄비에 얽힌 사연을 비롯해 개인적인 선행이 눈에 많이 띈다.

이번에는 건설업계에서 나온 흐뭇한 얘기다. 올해는 유난히 경기가 안좋았다. 특히 건설업계는 어려움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업계의 선행은 그 어느 때보다 알찼다고 들린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설업계는 지난해 623억원보다 100억 가까이 늘어난 72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했다는 보도다. 건설단체는 지난해 37억2000만원에서 올해 36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건설사는 작년 585억9000만원 보다 17% 증가한 685억6000만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다만 중견건설사들은 경기가 어렵다보니 현금이나 현물기부 보다는 주로 인력지원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했다고 한다.

어려울수록 다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건설을 위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는 건설업계 에 박수를 보낸다. 내년 상반기에는 건설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 같다는 보도가 나와 다행이다. 자신이 힘든데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쓰는 건설업계에 내년엔 활기가 넘치길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