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실 한국장애인유권자연맹 이사장

▲ 최봉실 한국장애인유권자연맹 이사장

영하 14도c.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엄습했다. 모든 게 꽁꽁 얼어붙었다. 한강도 얼었다는 소식이다. 특히 올겨울은 추위가 빨리 찾아왔고 딴 해보다 유난히 더 추울거란 기상대예보가 있었다. 이런 때 일수록 에너지문제가 더욱 피부로 다가온다.

얼마전 전력부족으로 큰 혼란과 손실을 빚은 적이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요에너지원은 크게 유류와 전력으로 나눌 수 있다. 가스 에너지도 유류로 본다면 태워서 소모되는 에너지와 전력이다. 고도산업화시대, 그리고 초고속시대인데 당국에서 절전시행 정책으로 국민 모두에게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

겨울철로 접어들어 전력소요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날씨가 추워졌다 하면 전력소모량이 급증했다는 뉴스보도는 행여 지난번처럼 전력대란이 닥칠까봐 걱정이 태산이요 안타깝다. 국민모두가 한시도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절전하고 뜻을 하나로 합하면 전력대란은 절대 없을것이다.

세상만사가 미리미리 대비하고 철저하고도 치밀하게 시행해 나가면 우리나라는 절대 전력대란은 없을 것이다. 만에 하나 나혼자 쯤이야 설마 하다가, 설마가 쌓이고 합하면 큰 숫자가 된다. 전력대란이 오게 되면 어느 누구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각 개개인은 물론이요 국가전체가 당하는 엄청난 피해와 고통은 그 어디에서도 보상받을 수 없다.

각자 모두가 저지른 대가를 치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크게 경고가 되었기에 이번 겨울에는 국민모두가 슬기롭게 큰탈 없이 잘 넘기게 되리라고 믿어본다. 정부당국에서는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우선 급선무는 국민모두의 절전이지만 충분하고 안전한 에너지대책을 세워 나가야한다.

현재 자동차 문화도 전력으로 변화되어 가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렇게 전력사용량은 갈수록 급증하는데 가장 양질로 원가가 절감되는 원자력 발전을 다른 각도로 대체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이 또한 세계적인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방심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현재로서는 급히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체방법을 세우지 못하면 큰일 날 수가 있다. 급히 대처해야만 할 사태가 갑작스럽게 닥쳐온다면 미리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안일했음을 후회하게 된다. 원유도 매장량이 고갈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하고, 원자력발전 또한 위험도가 있고 노후되면 불안함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언젠가는 대체에너지로 안전하고 편리한 시대가 오게 될 것이다. 누가 먼저 그 시대를 맞이하느냐는 그만큼 미리 연구 노력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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